쿠팡 유료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가격이 오른다. 총선(4월 10일)이 끝난지 이틀만인 4월 12일 기습적으로 발표를 하였고, 이미 볼장을 다 본 정치권은 관심도 없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아래 기사 참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327778
선거 끝나니 역시…여야, 쿠팡 멤버십 대폭 인상에도 '조용'
총선 기간 물가 안정 등 민생 챙기기에 총력전을 펴겠다고 다짐하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쿠팡의 기습적인 요금 인상에도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n.news.naver.com
멤버십 가격 인상 & 혜택
쿠팡 와우 멤버십의 현재 가격은 월 4,990원인데, 7,890원으로 58%이상 대폭 상승하는 것이고, 이는 2021년 12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올린지 2년 4개월만의 인상이라고 한다. 기존 회원의 경우 8월부터 변경된 가격이 적용되고, 신규 회원은 4월 12일부터 이미 변경된 가격으로 적용이 시작되었다.
나 또한 쿠팡 멤버십을 너무 잘 쓰고 있는 사람 중 하나이다. 육아를 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공감할테지만, 나름 미리 준비한다고 하지만 왜이렇게 급하게 사야할 것이 많은지, 로켓배송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그래서, 쿠팡 와우 멤버십 가격이 오르는 것은 상당히 크리티컬하다.
쿠팡 측은 7,890원 또한 비싼 가격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와우 회원에게 다음과 같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익일/당일 무료 로켓배송(3,000원)
- 무료 반품(5,000원)
- 직구(2,500원)
- 쿠팡플레이 무료시청(타 OTT의 경우 월 17,000원 상당)
- 쿠팡이츠 무료배달
-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15,000원 이상 구매시)
수백만명 이상의 회원들이 월 평균 8만원, 연 평균 100만원 가량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하니 4,990원은 아주 저렴한 것이고 7,890원 또한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고 주장할 만도 하다.
하지만, 나는 쿠팡 플레이도 보지 않고, 쿠팡 이츠도 쓰지 않고, 반품을 할일이 있으면 쓰겠지만 반품도 한번도 써본적이 없는데... 흠
와우 멤버십 해지해 말아? 다른 대안은?
쿠팡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인터넷상거래 플랫폼들이 있다. 그리고,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으로 인해 쿠팡 이탈 고객들을 모시기 위해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다.
1. 지마켓(신세계 유니버스클럽)
5월 한달간 연회비(기존 30,000원)를 4,900원으로 83.7% 내리는 행사 진행
(혜택)
- 이전에 신세계 유니버스 가입한적 없는 신규 고객만 적용, 멤버십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받음(사실상 2년에 4,900원)
- 5월 상반기 최대 축제인 '빅스마일데이'가 예정되어있음
-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스타벅스, G마켓/옥션, SSG닷컴 등 6개 계열사에서 구매혜택 누릴 수 있음.
2. 네이버(네이버 플러스멤버십)
5월 31일까지 멤버십 3개월 무료 프로모션 진행
(혜택)
-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 대상
- 지인 4명까지 초대해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음
- 7월 15일까지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 붙은 상품을 1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배송비 쿠폰을 매일 지급
- 네이버플러스 표기가 있는 제품/서비스 구매시 최대 5% 포인트 적립 혜택
3. 11번가(우주패스 올)
첫 달 가입비(9,900원)를 1,000원으로 내림
(혜택)
- 아마존 해외직구 무제한 무료배송
- 5천원 할인쿠폰 1매
- 매월 쇼핑 3천포인트 적립
- 5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쿠폰 1매
- 550원 추가 시 10,450원 상당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혜택
4. 컬리
4.22~4.28 '컬리멤버스위크' 기간 내 멤버십 가입 시 첫 달 회비가 무료
(혜택)
- 원래도 유료 멤버십 가격이 매우 낮음(1,900원)
- 2천원 적립금 제공
- 다양한 무료배송/할인 쿠폰
(참고)
https://www.yna.co.kr/view/AKR20240415072600030?input=1195m
'쿠팡 이탈고객 잡자'…이커머스 '멤버십 전쟁' 점화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이신영 기자 = 쿠팡이 유료 회원인 '와우 멤버십' 회비를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대폭 인상하면서 유통업계에 ...
www.yna.co.kr
https://www.mk.co.kr/news/business/10990052
신세계유니버스, 연회비 3만→4900원 인하 - 매일경제
G마켓 통한 가입 고객 대상5월 한달간 80% 할인 행사이마트·스타벅스 등 6개사서모두 할인혜택 받을 수 있어
www.mk.co.kr
그래서 나의 선택은?
쿠팡 와우 멤버십을 더모아로 결제한다고 해도, 거의 5천원에서 7천원으로 2천원 가량이 오르는 셈인데, 내가 이만큼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고 있는 것인지 깐깐하게 계산하고 비교해봐야할 것 같다. 멤버십 가격이 오르는 8월 이전까지 3개월정도 사용한 추이를 보고 결정할 생각이다. 멤버십 가격 이상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하면 눈물을 머금고 혜택을 유지하는 것이 맞을 것 같고, 그렇지 않다면 과감하게 끊을 생각이다.
+) 신세계 유니버스와 네이버 멤버십도 이용하고 있는데, 오히려 신규 회원에게 이득이 있어서 내 아이디는 탈퇴하고 남편아이디로 신규로 가입하는 것이 더 이익일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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