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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도서

자청『역행자』확장판 줄거리, 핵심내용 정리_역행자7단계/뇌최적화3단계/경제적자유를위한5가지공부법 등

by 윤빛 2024. 3. 5.

 

 

'자수성가 청년'의 줄임말인 자청. 30대 초반의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업가이고, 본인의 필명과 같이 과거에는 공부도 못하고, 무능력했었지만 인생 공략집을 깨닫고 나서(현재의 역행자 7단계 이론) 말그대로 "자수성가"를 하게 된 사람이다. 유튜브에 최근 그에 대한 논란(?) 영상들이 나오기도 했으나, 범법을 저지른 것이 아닌 이상 성공이나 능력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역행자』를 출간했었고, 거기에 100페이지 정도를 추가하여  『역행자』확장판을 출간한 것이다. TMI이지만, 책 수입 전액은 기부된다고 한다. 페이지 수가 꽤 되지만 내용이 굉장히 흥미로우면서도 신선했고, 게임을 좋아했던 영향인지, 책 자체가 게임 공략집 같은 느낌도 들어 수월하게 읽혔다. 

 

책에 열심히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읽긴 했으나,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처럼 몇 달 후면 새하얗게 잊어버릴 미래의 나를 위해(^^) 책을 보며 느꼈던 다양한 포인트들을 글로 남겨보려고 한다. 

 

(주의) 책 초반에 저자의 과거/현재 사진을 보고 조금 놀랄 수 있음.

 

 

목차

 

목차(출처 : yes24)
목차(출처 : yes24)

 

 

핵심내용

 

역행자 7단계

<1단계> 자의식 해체 : 열심히는 살지만 자의식의 지배를 받아 '돈 버는 법' 자체에 대한 심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2단계> 정체성 만들기 : '내 한계는 여기까지야' 라는 정체성에 매몰되어, 평생 돈과 시간으로부터 속박당하며 살아간다.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 유전자와 본성에 휘둘려 감정적인 판단 오류를 저지른다. 잘못된 판단이 계속 쌓이고 점점 가난해진다.
<4단계> 뇌 자동화 : 뇌 발달이 정체되어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지 못한다. 학습이 어렵기 때문에 남들보다 뒤처진다.
<5단계> 역행자의 지식 : 확률 게임 대신 잃는 게임을 반복하며, 계속해서 어리석은 결정만 한다.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 5단계까지는 잘하고 있지만,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지식이나 루트를 몰라 헤맨다.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 모든 지식은 알고 있다. 다만 인생이 시시포스와 같다는 걸 이해 못한 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책만 읽으며 자위한다. 자의식만 커져 꼰대가 되어 버린다.

 

 

<2단계> 정체성 만들기 3가지 방법
1. 책을 통한 간접 최면 : 특정 분야에 관심이 생겼고, 목표가 생겼다면 그 분야의 책을 여러 권 찾아 읽으라고 한다. 그 과정에서 간접적인 정체성을 만들 수 있다.
2. 환경 설계 : 작가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믿으면 안된다고 한다. 인간은 박힌 유전자대로 살아가게 되어있고, 주변의 환경에 맞춰 살아가게 되어있다고 한다. 그래서 환경 자체를 바꾸고, 내가 목표하고자 하는 환경으로 셋팅을 바꿔야한다고 한다.
3. 집단 무의식 : 나를 바꾸기 위해선 내 주변 사람들을 바꿔야한다는 것이다. 실제 내 주변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닌, 내 주변을 나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로 채워 정체성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한다.

 

 

<4단계> 뇌 최적화 3단계
1. 22전략 : 2년간 2시간씩 책을 읽거나, 글을 쓰라.

2. 오목이론 : 눈앞의 이득과 소득에 집착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수를 둬라.

3. 뇌를 증폭시키는 3가지 방법(1. 안쓰던 뇌 자극하기, 2. 안 가본 길 걷기, 3. 충분한 수면)

 


<5단계> 역행자의 지식

1. 기버 이론_ 자산의 크기에 따라 기브 앤 테이크 성향을 나누고, 기버 > 매처, 테이커 > 기버의 단계를 밟게 된다. '기버 모드'를 갖춰야 한다. 

2. 확률 게임_ 남들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높은 의사 결정력을 가져야 한다. 그 인생은 성공할 수 밖에 없다. 

3. 타이탄의 도구_온라인 마케팅/디자인/동영상 편집 기술/PDF 책 제작과 판매/프로그래밍

4. 메타인지_ 책을 읽고 실행하며, 실패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메타인지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
1. 정체성 변화 :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의 너나위를 예로 들어, 상사가 해고당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아 변화된 정체성으로 9년간의 직장인 생활을 뒤로하고 부동산 투자등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말한다.
2. 20권의 법칙 : 책 20권을 쌓아두고 읽으면 머리가 온통 그 내용으로 가득차게 된다.
3. 유튜브 시청 : 영상은 책읽기보다는 뇌 최적화 측면에나 학습 측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대신 뇌를 덜 써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기왕 유튜브를 본다면 창업, 기업 경영, 부동산 투자나 경매 주식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터뷰를 보는 것이 좋고, 하루에 3개 이상 필기를 하면서 보라고 한다.
4. 글쓰기를 통한 초사고 셋팅 :글쓰기는 뇌과학적으로도 뇌의 논리성을 향상시키고, 지능을 높이고, 생각을 정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글쓰기는 인생역전을 돕는 창의성, 집중력, 사고력 등 전방위적으로 뇌를 발달시킨다.
5.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학습으로 : 강의를 결제하게 되면, 아무래도 매몰비용이 생기게 된다. '나는 투자 혹은 사업 강의에 돈을 쓴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생긴다. 두뇌는 내가 속한 집단이 따르는 생각을 가치 있게 여긴다.

 

<참고> 나를 역행자로 만들어준 책리스트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던) 심장을 찌르는 문구들

 

- 36p, 책을 1년에 100권씩 읽지만, 정체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실행하지 않기 때문에 실패도 없다. 

 

- 38p, 하루 2시간 동안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나머지 시간은 쉰다. 뇌를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루에 한 번, '5분 생각'의 시간을 갖는다. 이 여백의 시간을 통해 하루하루 복리로 좋은 결정이 쌓일 수 있다. 

           적극적으로 논다. 그리고 무조건 8시간 이상 숙면한다. 노는 행위는 인간의 행복과 건강에 필요하며 창의성의 원천이다. 

 

- 98p, 꽤 많은 불행과 가난이 '나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 123p, 뭔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결심을 할 게 아니라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다. 자동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도록 세팅을 하면 나는 저절로 열심히 살게 된다. 

 

- 128p, 나는 스스로를 믿지 않는다. 자유의지를 믿지 않는다. 인간은 그저 유전자와 환경의 조합으로 움직이는 공식 같은거라 생각한다. 

 

- 133p, 상위 50퍼센트의 환경에서 태어났다면,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그에 맞는 삶을 살다가 죽는다는 말이다. 이런 것이 '운명에 따르는 삶', '순리자의 삶'이다. 

 

- 149p, '내가 나보다 잘된 친구들을 안 좋게 본 건, 우두머리 수컷 본능 때문에 상대를 적으로 인식한 거야. 학벌이 나보다 낮고 사업이 아닌 사람이라도 나보다 돈을 많이 번다면 분명히 배울 점이 있을 거야.'

 

- 162p, (질문3) "손해를 볼까 봐 너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닐까?" : (손실회피 편향) 인간은 이득보다는 '손실'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했다. 

 

- 182p, 인생을 바꾸는 방법은 간단하다. 의사 결정력을 높이면 된다.

 

- 210p, 인간의 뇌는 '단순함'을 좋아한다. 그래서 복잡한 생각을 싫어하고, 하던일을 선호한다. 직업을 바꾸면 돈을 벌 것이 너무나 분명한 상황에서도 '반복 속의 편안함' 때문에 기존 생활 패턴을 바꾸고 싶어 하지 않는다. 

 

배운점 & 적용할 점

 

하나, 자기계발서를 꽤 많이 읽는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이 여타의 자기계발서들과 조금 다른 점은 "열심히"하란 얘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초기 단계에서는 오로지 "22전략"이 핵심이다. 읽고, 쓰라는 것이다. 나머지 시간에는 모두 쉬거나 놀아도 좋다고 한다. 어릴 때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라고까지 말할 수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며 더 잘 쓰여진 좋은 글들을 많이 접해서인지 글 쓰는 것 자체에 대해 흥미는 크게 떨어져있었다. 이번 기회에 다시 글쓰는 것에 대해 흥미를 붙이고 22전략까지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읽고, 쓰는 습관을 들여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마냥 앉아서 죽죽 읽어나가거나 기계적으로 쓰는 것이 아닌, 나의 방향성에 맞춰서, 나의 생각을 정리해가며 읽고 써봐야겠단 다짐을 했다. 

 

둘, 나에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선택지를 생각하자.(오목이론)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실행력'에 있어서, 아주 사소한 실천/실행은 굉장히 재빠르게 할 수 있는게 바로 나인데, 큰 변화를 위한 실행은 (유전자의 오작동 때문인지) 극도로 꺼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인생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려면, 단기적인 수보다는 장기적인 수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당장 눈앞에 얻을 수 있는 작은 이익보다도, 장기적으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단기적인 이익은 포기할 줄 알아야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게 정말 안된다.) 내 실행력의 포커스를 옮겨,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당장의 이익은 없더라도 장기적인 옵션에 에너지를 쏟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셋, "자신이 일평생 한 의사결정의 총합이 현재의 인생이다." 저자가 인용한 이 문구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BCD라고해서, 인생은 Birth 와 Death 사이의 수많은 Choice라는 말이 있는데, 살면서 "선택", "의사결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고 있다. 사소하게는 '오늘 뭘 먹을지', '퇴근하고 뭘 할지', '주말에 어디를 갈지'부터, 좀 더 거창하게는 '어떤 과에 진학할지', '어떤 직장을 갈지', '어떤 지역에 살지' 혹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까지. 의사결정에 있어서 맞고, 틀리고는 없겠지만, 확실히 좀 더 '현명한' 결정은 있을 것 같다. 매 번 의사결정에 있어 보다 현명한 판단은 무엇일지, 그리고 앞서 느낀 바와 같이 좀더 '장기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지는 무엇일지를 고민하고 결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더 생각해볼 것

* 나의 적정 수면시간은 얼마일까? 

* 저자는 확실히 사업가 재질인 것 같은데, 나는 사업가? or 투자자? 어떤 성향일지?

* 나는 1~7단계 중 어디에서 막혀있는 것일까?

* 뇌를 리프레시하는 나만의 방법?

 

한줄평

 

★ ★ ★ ★ ☆ 여타의 자기계발서와는 많이 다른, 인생을 바라보는 색다른 차원의 접근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