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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경제공부

일본의 금리 인상발표!_ 그래서 지금 엔화 사? 말아?

by 윤빛 2024. 3. 21.

지난 11월부터 야금야금 엔화를 사들이고 있었다. 매수 방법은 지난번에도 썼듯, 신한 쏠편한 환전(환율 우대 90%)을 이용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키움증권에서 환전을 하고 있다.(환율 우대 95%) 엔화를 더 사들인다면, 조만간 환율 우대 100%인 토스뱅크로 옮겨갈까 고민중에 있다. 

 

https://blog.naver.com/7seagulls/223276365804

 

[환테크] 엔화 매입 시작(11.16.)/엔화 매입 방법, 우대환율

왜 지금 엔화를...? 최근 주식시장도 영 좋지 않고, 공모주 시장도 옥석가리기 중인듯하고, 그나마도 대출...

blog.naver.com

 

다만, 고민은 이놈의 엔화가 언제쯤 오를까 하는 것이다. 분명 일본이 금리인상을 했는데, 왜 엔달러 환율은 오히려 오르는 것이며, 이러한 추세는 언제까지 될지(=내 돈이 엔화에 언제까지 묶여있을지) 고민을 해봐야할 시기인 것 같아 관련 기사들을 찾아읽어보고, 앞으로의 대략적인 스탠스를 정해보려고 한다.  

 

[기사1] 2Q까지는 엔화 약세일 것.

 

(제목) "日 금리인상에도…2Q까지 엔저 이어질 것"

 

(내용요약) 2024년 3월 19일, 일본은행(BOJ)은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를 0.0~0.1%로 인상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NIRP)을 종료했다. 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는 8년 만이며 17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현재 엔달러 환율은 151엔으로,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까지 엔화 약세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와 함께 점진적인 강세 전환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향후 엔·달러 환율 향방은 BOJ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보다 지연될 가능성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2분기까지 엔화 약세가 나타난 후 연준의 금리인하와 함께 엔화가 점진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51366638825288&mediaCodeNo=257&OutLnkChk=Y

 

"日 금리인상에도…2Q까지 엔저 이어질 것"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도 2분기까지는 엔화가 약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0일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도표 상 2024년 최종금리 상향 조정

www.edaily.co.kr

 

[기사2] 연내 최소 1회는 금리 인상할 것

 

 

(제목) "일본은행 추가 금리 인상 '7월·10월'론 부상…엔저 주시"

 

(내용요약) 일본의 한 '메가(대형)뱅크'의 간부는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 "엔화 약세에 더해 원유 가격 상승 등도 있다. 물가 상승은 가속화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을 압박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통 금리 인상은 엔화 강세의 요인이 되는데, 이번 금리 인상 발표에도 엔화가 오히려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을 "천천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비둘기파적인 발언때문이다.

 

2006년 3월 일본은행이 양적완화를 해제한 뒤 4개월 후 같은 해 7월 정책금리를 0.25% 인상한 바 있으므로, 이를 근거로 일본은행이 연내 최소 1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견해가 힘을 받고 있다. 연내 가장 유력한 시기는 7월과 10월이다.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321_0002669331&cID=10101&pID=10100

 

"일본은행 추가 금리 인상 '7월·10월'론 부상…엔저 주시"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은행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

www.newsis.com

 

 

[기사3] (미)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엔화 강세 눈에 띌것

 

 

(제목) 日통화정책 정상화에 ‘엔테크’ 기대… 엔화예금 13조원

 

(내용요약)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나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면서 이른바 ‘엔테크’(엔화+재테크)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엔화 예금 잔액이 100억 달러(약 13조3370억 원)에 육박했고, 엔화 값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은 엔화가 약세여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엔 정도로 형성돼 있는데, 연말엔 140엔대 정도가 될 것”이라며 “현재 엔화는 충분히 저평가돼 있어 향후 지금보다 더 강세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일본이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간에 엔화 가치가 급등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엔화 가치가 완만하게 상승하다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이후엔 눈에 띄게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0319/124054957/1

 

日통화정책 정상화에 ‘엔테크’ 기대… 엔화예금 13조원

일본 여행을 자주 가는 직장인 권모 씨(27)는 2022년 말 일본 엔화가 100엔당 1000원 밑으로 내려가자 시중은행을 찾아 엔화 예금 통장을 개설했다. 처음 30만 원어치 …

www.donga.com

 

최종 결론

 

기사들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투자자들은 정말 빠르다” 라는 것이다. 뭐든 선반영이 되어있다. 경제적인 논리에 따르면 일본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엔화의 가치가 올라가야하는 것이 맞지만, 이미 일본이 금리를 올린다는 사실은 기정사실이니 ‘얼마나 올릴지’, 그리고 ‘얼마나 빠르게 올릴지’가 관건인 것이지 올린다는 사실 자체가 엔화의 가치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일본은행 총재가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하며 엔달러 환율이 빠르게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 같다. 

결론적으로 요약을 해보자면, 
- 2Q까지는 엔저가 계속될 수 있고,
- 연내에 일본이 1회라고 추가 금리 인상을 하면 다행이고,
- 미 연준이 연내에 실질적인 금리 인하를 시행해야 그때 비로소 엔화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파월이 미국 물가 상승을 고려하여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니, 빨라도 연내 혹은 그 이후정도가 되어야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고로, 무리해서 큰 돈을 묶어두는 건 좋지 않을 것 같고, 남는 돈을 저금한다는 생각으로 어느 정도만 더 매입해봐야겠단 생각이 든다.